연봉 1억 2천만 원 노조가 국가를 볼모로 파업한다니?

한효섭 칼럼<481>

12대국회의원회총무 겸 운영의원회부의장 -헌정회전국지회장협의회장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삼성전자. 한韓의 나라 한국 한민족 한국인의 위상과 국위로 드높이고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은 노조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자랑하였다. 고 이병철 회장의 경영 철학이 변화와 혁신으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성장하기까지 삼성의 임직원의 공로는 지대하였다. 그러나 연봉 1억 2천만 원의 노조가 국가기관 산업인 국가를 볼모로 잡고 연봉을 올리고 성과금을 달라고 파업한다니 도대체 제정신인가 의심스럽다.

그동안 삼성전자 반도체가 한국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수출 20% 차지하는 한국경제 핵심이다. 세계에서는 지금 ‘칩 워(chip war)가 벌어지고 있다. 주요 국가들은 사활을 걸고 반도체 전쟁을 벌인다. 이 치열한 경쟁 속에 파운드리 부분의 세계 1위인 대만 TSMC는 무노조 경영을 선언하고 24시간 365일 가동한다. 1987년 창사 이래 노조가 결성된 적이 없다. 반도체는 단순한 산업을 넘어 중국의 침공으로부터 대만을 지켜주는 전략 자산이라는 막중한 책임감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국가 전략산업인 반도체는 우리에게도 중국과 북한의 침공으로부터 나라를 지켜주고 한미동맹을 지켜주는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뿐 아니라 수출 1위 품목이고 국내 생산 및 투자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 그러므로 지난 한 해만 해도 국가는 삼성전자에 6조 7,000억 원에 달하는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여·야의 갈등과 방목으로 인한 전쟁 때문에 법안 통과는 뒷전이었지만 반도체만큼은 여·야가 앞다투어 반도체 산업을 전폭 지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그 정도로 반도체 산업은 국민의 생사가 걸린 생명선으로 생각한다.

한국 반도체 산업과 삼성전자가 처한 상황은 순조롭지 않다. 급성장하고 있는 AI 반도체는 미국의 설계와 대만의 생산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최근에는 일본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 생산시설을 잇달아 유지하며 진입하고 있다.

한국 반도체는 압도적 경쟁력을 보여 온 메모리를 앞세워 ’반도체 전쟁‘에 대응하고 있으나 조금씩 한계를 보이는 형편이다. 미국의 엔비디아와 대만의 TSMC가 급성장하는 동안 삼성전자 반도체는 지난해 약 15조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더구나 삼성전자는 HBM에서 고전하며 최근 반도체 수장을 전격으로 교체했다.

국가는 막대한 세금을 투자하여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최고 기업으로서 최고의 연봉으로 ’평균 연봉 1억 2천만 원의 노조가 회사와 국가 경제를 볼모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하여 지난 8일부터 총파업을 시작한 후 집회 상황을 소셜미디어(SNS)로 생중계하고 있는 작태를 보고 파업 명분이나 상황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노조 파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나라야 망하던 기업이 부도가 나든 남을 의식하지 않고 돈독이 올라 나만 살면 된다는 이기적이 발생으로 파업하는 삼성전자 노조들의 작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평균연봉 1억 2천만 원의 종업원이 봉급을 더 올려 달라고 파업하여 천문학적 손실과 국가 망신을 시킨다면 연봉 2천만 원 기초봉급도 안 되는 서민들은 어떻게 살라는 말인가?

노조 귀족 중에 상위 4% 이내에 들어가는 귀족노조는 보통 고급 공무원보다 학교장이나 교수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도 국가 전략산업을 마비시키는 파렴치한 행동을 보면 그들이 한국공동체의 구성원인 한국인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삼성전자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무노조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는 창립 때부터 무노조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을 잡겠다’고 선언한 미국의 인텔도 노조가 없다. 노조가 없는 대만의 TSMC와 미국의 인텔과 경쟁하는 삼성전자는 그 결과는 비참하다.

그런데도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1억 2천만 원의 노조원 노사협의회에서 합의한 연봉 인상률 5.1%를 거부하고 5.6% 인상을 요구하며 성과급을 더 달라고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하는 것을 보고 대한민국 최고의 봉급으로 최상의 생활을 하는 상류층의 사람들이 집단이기주의와 사리사욕과 탐욕에 어두워 국가와 이웃을 외면한 염치도 양심도 파렴치한 행동을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비인간화가 되어가는지 참으로 안타깝고 나라의 미래가 걱정된다.

공동체 의식 속에서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추구하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세상 한얼홍익인간세상을 건국이념과 교육이념으로 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민족정신을 회복하여 우리 함께 잘 사는 선진 국민이 되자고 삼성전자 노조원에게 간절히 호소한다.

삼성전자가 망하면 나라가 망하고 삼성이 망하고 국민이 망하며 당신의 자녀들은 물론 우리의 후손들이 참혹한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나라와 이웃과 국민을 생각해 달라고 간절히 호소한다. <부산 한얼인 한효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