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수도 평양은 대륙에 있었다

한효섭 칼럼<395>

12대국회의원회총무 겸 운영의원회부의장 -헌정회전국지회장협의회장

사대식민사관의 대부로 한국사의 태두라 칭하는 친일파 이병도와 신석호와 그의 제자, 그리고 그 제자의 제자들이 강단사학과 한국의 역사 관련 기관을 장악하고 좌지우지하고 있다. 그들은 동북아역사재단은 물론 국사편찬위원회와 교육부, 문화재청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자리를 잡아 한국을 영원히 일본의 식민지로 만들고자 한다.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가 만든 일본의 반도사관과 황국사관을 추종하는 왜곡 날조된 조선사 35권의 내용을 중심으로 대륙 평양을 지우고 한반도 평양을 주장하며 고구려의 수도는 한반도 평양에 있었다고 한결같이 고집을 부리고 있다. 그것을 역사학계의 정설이라고 주장하며 일본의 식민지라고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의 당나라 때 지은 역사책 ‘당서’에 의하면 “서기 666년 요동도행군대총관 이적이 군사 2만을 이끌고 압록수에 이르렀다.”, “고구려군과 싸워 대패시키고 2백 리를 쫓아가 평양성에 이르렀다.”라고 적혀 있다. 압록강과 현재 한반도 평양의 거리는 6백 리가 되기에 중국 당서의 기록에 나타난 압록수와 평양성의 거리와는 완전히 불일치한다. 즉, ‘당서’에서 말하는 평양은 현재 한반도 평양의 위치라 할 수 없다.

삼국유사에 보면 “고구려 때의 요수는 일명 압록이다”라고 한다. 요수는 지금의 요하이고 요하에서 2백리(80km)는 하오양에 있으며 위치로 보면 ‘당서’의 압록수의 평양은 고구려 강역에 속하는 지금의 요하와 라오양이 될 수밖에 없다.

광개토왕의 북진정책과 달리 장수왕은 남진 정책으로 평양에 천도하였다. 즉, 고구려 제2의 수도로 한반도 평양을 선택한 것이다. 고구려 건국 이후 첫 수도가 대륙 평양이라는 것은 중국의 ‘당서’를 비롯한 모든 고서에서 밝히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뼛속 깊이 식민사관과 일본의 황국사관에 젖어있는 식민사학자인 강단사학자와 식민사관의 역사 관련 공직자와 기관 및 교육부는 일본의 주장대로 고구려의 수도를 한반도 평양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이런 말도 안 되는 현실에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인을 한반도에 묶어 북쪽은 중국의 식민지, 남한은 일본의 식민지라고 왜곡 날조한 일본제국주의 주장을 신봉하고 한국 국민을 열등의식과 식민지 노예로 만들려는 식민사관을 척결하고 식민사학자를 청산해야 할 때이다.

한국의 정체성과 민족정신을 회복하고 잃어버린 상고사와 빼앗긴 한국 역사를 바로잡는 것이 이 시대 국민의 최고 최선의 소명이라는 것을 직시하자.

지난 과거를 깊이 반성하고 성찰하여 올바른 역사관과 철학으로 소명 의식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민족혼과 자긍심을 살리자고 간절히 호소한다.<부산 한얼인 한효섭.>